• 2025. 4. 9.

    by. 뉴스브리핑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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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산업 회복, 정부의 발 빠른 지원

    한국 조선 산업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2025년 4월 9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중형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융지원 그 이상으로,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그동안 대형 조선사 중심으로 지원되던 RG 발급이 중형사로 확장됨에 따라 산업 전반의 구조적 균형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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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선수금환급보증(RG)이란 무엇인가?

    **선수금환급보증(RG)**는 조선사가 계약된 선박을 기한 내에 납품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발주사가 선지급한 금액을 보장받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는 글로벌 선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 장치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중형 조선사들은 재무구조 문제로 인해 RG 발급이 어려웠고, 이는 곧 수주 기회를 잃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1-2. 중형 조선사 RG 확보의 어려움

    대형 조선사들은 양호한 신용 등급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RG 확보가 용이했지만, 중형사들은 과거 실적에 기반한 심사구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RG는 수주 계약 체결 시 필수적 요소임에도, 중형사들은 자본력이 취약하다는 이유만으로 번번이 금융기관의 보증을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2. 정부의 핵심 대응 방안

    이러한 산업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중형 조선사의 생존과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2-1. 수출입은행 및 시중은행의 보증 참여

    기존에는 시중은행 단독 발급이 어려웠지만, 이제 수출입은행 및 기타 시중은행들도 RG 발급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는 금융 기관의 책임 분산과 동시에 발주사의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입니다.

    2-2. 미래가치 기반 유연 심사 가이드라인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중형 조선사에 대해서는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보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이 마련됩니다.

    이제는 과거 실적만이 아닌 기업의 성장 가능성, 수주 능력, 기술 경쟁력 등 다양한 요소가 평가 기준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2-3. 금융기관 면책 조항 신설

    가장 획기적인 변화 중 하나는 금융기관이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을 경우, 향후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책임을 면책해주는 제도 도입입니다.

    이는 금융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보증 발급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전 장치로 작용할 것입니다.

     

     

     


    3. 예상되는 산업 효과 및 향후 전망

    이번 정책은 단순한 규제 완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3-1. 중형 조선사의 수주 증가 기대

    RG 확보가 용이해지면 자연스럽게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력도 상승합니다.
    수주 물량 확대 → 매출 증대 → 재무 안정화 → 추가 수주 확대의 선순환이 가능해집니다.

    3-2.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선순환 효과

    기업의 재무구조가 안정되면 보증 발급이 쉬워지고, 이는 또 다른 수주로 이어집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중형 조선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기자재 산업 등 전방위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킵니다.

     

     

     

     


    4. 마무리 및 정책의 의미

    이번 정부의 조치는 단기적 지원책을 넘어 조선산업 전반의 구조적 회복을 노리는 장기적 전략입니다. 특히 중형 조선사들이 독자적인 생존과 성장을 이뤄내며 산업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향후 RG 보증 확대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이 바로 중형 조선사에게 기회의 창”**이라는 점입니다.